이성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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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쌤의 사유화 문서입니다. 결혼에 앞서 지금까지 모은 깨달음을 모아봅니다. 틀:솔로졸업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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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결혼 이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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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

이성을 만나 교제 후에 결혼하는 것은 여러 국가에서 보여지는 보편적인 현상이다.(최근에야 이런 견해도 구시대적인 것이 되어버렸다만.. 동성애에서도 그 귀결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신기하리만치 결혼의 형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함께 나아가겠다는 계약. 예전엔 연애결혼이란 개념을 생각지 못했지만, 최근엔 어떤 국가에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연애결혼. 결혼의 형태가 이상하리만치 유사한 만큼 연애의 형태도 큰 틀에선 일정한 규칙성을 찾을 수 있으리란 기대로 생각을 시작해본다.


2 이성교제[편집 | 원본 편집]

이성교제는 왜 하게 되는 것이며, 어떤 사람을 찾게 되는 걸까?

분류 설명
조화이론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에는 유사성과 상보성이 있다.
  • 유사성. 상대방이 자신과 유사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 때 편하고 가깝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 상보성. 각자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

두 특성은 서로 배척되는 듯도 보이고, 각자 놓고 보았을 때 현상을 충분히 잘 설명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려운거지.

교환이론 이성교제의 발전이 두 사람 사이의 만족스러운 교환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는 것. 일단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면 다른 부분에서 서로 잘 대해주려는 동기가 생겨 깊게 관여하려는 행동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부터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1 좋은 연애대상의 조건[편집 | 원본 편집]

사람들은 어떤 특징에 의해 친밀한 관계의 상대를 선택하는가? 배우자 선택시에 선호하거나 고려되는 후보상대의 특징, 준거는 무엇인가?

사실, 이런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다. 생물학, 사회학, 사회심리학, 정신분석이론, 가족치료이론에서 배우자 선택과정이 취급되어 왔으나... 결론은 '유사한 사람들이 서로 매력을 끈다'와 '반대되는 사람들이 서로 매력을 끈다'는 상반되는 결과를 말해주는 연구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Napier(1988)는 "배우자선택과정이 매우 복잡해서 아무도 이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여겨진다 말했다.[1] 비슷해서 끌리는지, 다르기 때문에 끌리는지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객관적인 특성 자체를 살피는 게 더 건설적인 접근방향일 듯하다.

어떤 대상이 좋은 연애대상이라 말하기엔 주관적인 요인이 너무 커 말하기 어렵지만, 객관화의 방략으로 '데이트횟수(연애횟수)'가 많은 개체가 경쟁력 있는 개체라는 가정으로 접근해보자. 이미 참고할 만한 좋은 연구가 있었다. 홍대식[2]에 따라 데이트횟수와 상관관계가 큰 요인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첫 데이트의 나이.
  2. 이성교제의 사교기술, 의사전달능력, 이성관계의 편안도 등.
  3. 사회성, 이성친구의 수.
  4. 신체매력, 신장은 낮지만 유의한 상관.(그닥 높지 않다.)
  5. 타인의 조망을 취함.(눈치를 말하는 듯)

의외로 다음과 같은 것들은 데이트횟수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가정 경제수준, 데이트에 대한 동기, 태도, 자기존중, 감정이입(이건 의외네), 이성교제의 자원(시간, 정신적, 금전적 여유), 주위 인물들의 지원.

연애를 많이 한 사람이 좋은 이성교제를, 좋은 결혼을 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연애를 시작하려면 일단 좋은 연애의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하기에 살펴보았다. 추후에 연애횟수와 관계만족도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듯하다. 흥미로 위와 같은 것들을 찾아보긴 했지만, 이성교제를 많이 했다는 게 그 개체가 건강해서가 아니라, 그 개체의 마음이 병들어 있기에 횟수가 많아졌다고 말할 수도 있기에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아야 할 듯하다.

2.2 외적 매력[편집 | 원본 편집]

매력적 요소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이성에게 어필이 된다.

외적 매력요인은 문화상에 따라 상당한 격차가 있어 자세히 조사하거나 고찰해보진 않았다.

2.2.1 외적 매력? 별 거 아니다~[편집 | 원본 편집]

다양한 선행연구들은 외적인 요인에 집착할수록 행복수준, 만족수준이 떨어짐을 보고하고 있다. 자기가치를 외모, 타인의 인정, 경쟁과 같은 외적인 영역에 기초하여 평가하는 사람일수록 낮은 자존감, 높은 신경증, 높은 자기애, 건강하지 않은 성격특성을 보였음을 보고했다.(Crocker 등(2003)) 많은 연구들에서 내적인 영역을 인식하며 가치를 두는 것이 행복과 삶의 질에서 긍정적이라 보고한다. 자존감, 심리적인 건강, 행복, 대인관계 등 내적 단서들로 자신을 이해할 때 유용함이 많다는 주장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3]

2.2.2 외적 매력? 별거다.[편집 | 원본 편집]

연애의 과학팀은 '예쁜 여자와 결혼하면 정말 더 행복할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플로리다 주립대학 심리학과의 제임스 맥널티 교수의 연구를 소개했다. 제임스 교수는 남편의 외모는 결혼생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아내의 외모는 결혼생활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말했다. 그는 '결혼 생활에 만족한 남편이 부인과의 관계를 위해 더 노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예쁜 아내의 결혼만족도가 더 높은 것'이라 해석했는데, 아내의 외모는 결혼 후 4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만족도에서 10% 더 높게 나올 정도의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외모의 역할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일 듯하다.

정리하자면 아내의 외모는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외적요인 집착도는 개인의 삶 만족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볼 수 있지 않을까. 만족감을 극대화 하고자 한다면 아내의 외모에 집착하는 게 맞지만, 이 집착이 오히려 만족감을 떨어뜨리는 요상한 관계에 있다.

2.2.3 남성의 매력[편집 | 원본 편집]

키, 어깨넓이 등 남성의 외적 매력지표는 다양하게 있지만, 하나의 지표로 엮일 수 있겠다.

목소리 : 흥미롭게도 여성은 남성의 목소리만 듣고도 어깨, 엉덩이 비율을 알아맞힐 수 있다고 한다. 어깨가 넓을수록 낮은 음이 난다고 한다. 아, 당연하게도 키까지 목소리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4]

2.2.4 여성의 매력[편집 | 원본 편집]

얼굴의 생김새는 너무나 다양한 취향이 있기에 제외한다면, 육체적 매력은 다음의 지표로 갈음해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WHR(Waist to Hip Ratio) : 엉덩이 대 허리비율을 의미하는 수치인데, 이게 낮은 여성은 사춘기의 내분비활동이 일찍 시작되고, 높으면 임신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건강상태의 정확한 자료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얇고 높은 음을 낸다고 한다.[4]

2.2.5 외적 매력에 집중하는 일의 위험성[편집 | 원본 편집]

피상적으로 드러나는 매력요인에 끌리는 것은 진화심리학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설명은 인간이 동물과 다를 바 없는 반사행동을 하고 있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밝혀준다. 기술은 발전해나가지만,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할 기회도 적어지고 있다. 세상에 밝혀진 대부분의 지식을 안고 죽어가던 과거와 달리, 지금 한 개인이 세상에 대해 만족스러울 지식을 쌓기란 불가능한 시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이 개인으로 하여금 절망감을 가져다주고 생각하길 포기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외적 요인에 대해 준비하는 것도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제대로된 인간이라면 이런 피상적인 매력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하리라. 그렇다고 준비하지 말라는 게 아닌.. 이는 상대방과 관계맺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꾸준히 가꾸어야 할 것들이다.

2.3 관계의 만족과 관련된 요인[편집 | 원본 편집]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관계를 만족하게 만들어줄까? 관계만족을 예측하는 변인은 개입(얼마나 관계에 신경쓰느냐), 애정, 신체매력, 보수(관계에서 얻는), 대안관계의 질(현재 관계 이외의 대안이 되는 관계들의 질), 의사소통의 원활성, 규범적 지지(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지지) 등이 있다.[5] 성별에 따라 나누자면 다음과 같은 요인을 통해 데이트관계의 만족을 예측할 수 있다.

2.3.1 관계만족의 긍정적 요인[편집 | 원본 편집]

요인
남성의 경우 보수, 대안관계의 질, 의사소통의 원활성, 파트너의 의사전달능력.
여성의 경우 애정, 긍정적성품, 착실성, 규범적 지지.(여자들의 경우, 둘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요인은 영향x.)

흥미로운 사실은 남자, 여자의 만족을 동시에 예측하는 변인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또 재미난 것은 남자의 착실성이 만족과 부정적 관련을 가졌다는 것.[5] 그리고 남성의 관계만족 요인에 '애정'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 또한 의외의 사실이다.

2.3.1.1 애정의 긍정적 요인[편집 | 원본 편집]

애정을 예측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요인
남성의 경우 예술성, 상호매력, 투자, 본인의 신체매력.(남자의 경우, 상대보다 자신의 조건에 더 예민하게 반응?)
여성의 경우 관계만족, 긍정적성품, 상호매력, 비교수준 및 투자.

남성의 경우엔 본인의 상황, 자원에 따라 상대에 대한 애정이 달라진다는 결과를 볼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애정과 관계만족이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2.3.2 첫 눈에 반한다[편집 | 원본 편집]

이런 사랑은 보통 위험하고 충동적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놀랍게도 그런 사람들 중 55%는 결혼, 이혼율도 남성은 20%, 여성은 10%로, 미국의 이혼율 50%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재미있게도 외모가 뛰어나지 않은 사람에게 반하는 경우도 많았고, 이런 경우 조건에 덜 구속받아 상대를 정하는 경향이 있다.[6] 비논리적인 직관으로 이런 결과를 얻다니.. 아마 보여지는 조건이 아니라 대상 자체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3 주석[편집 | 원본 편집]

  1. 재인용. 홍대식."데이트관계의 만족과 몰입에 관련된 특징들". 한국심리학회지(2000.03):223-262
  2. "데이트 관계의 형성과 발전에 관련된 변인들". 한국심리학회지(1998.11):199-226
  3. 김경미 외."자신과 연인에 대한 내적-외적 가치 인식이 행복 및 연애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감사를 매개로.". 한국심리학회지(2014.08):637~657
  4. 4.0 4.1 이동건 외(2014).『매력학』. 북랩
  5. 5.0 5.1 홍대식."데이트관계의 만족과 몰입에 관련된 특징들". 한국심리학회지(2000.03):223~262
  6. 이철우(2008).『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북로드 p.13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