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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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쌤의 사유화 문서입니다. 결혼에 앞서 지금까지 모은 깨달음을 모아봅니다. 틀:솔로졸업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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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결혼한 남녀는 결혼생활에 얼마나 만족할 수 있을까? 그것을 결정하는 요인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 만족스러운 결혼을 위하여[편집 | 원본 편집]

2.1 의사소통능력[편집 | 원본 편집]

2.1.1 애착유형과 의사소통능력 그리고 결혼만족[편집 | 원본 편집]

결혼생활 10년 전후의 3,40대 성인남녀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있었다.[1]

요인 설명
애착유형 몰입형 애착을 제외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성의 안정형 애착보다 몰입형이나 두려움형 애착을 가진 경우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건 의외의 결과였다; 자기모델이 부정적인 여성들의 결혼만족이 높다니;; 굉장히 의외의 결과였지만..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다.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희생적인 어머니상. 가정에 헌신적이었던 여성들이 더 높은 결혼만족감과 행복감을 보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굉장히 고귀한 결과라 할 수 있겠네. 뭐, 다르게 해석하자면.. 자신이 남편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여인은 결혼만족도가 낮았다. 어떻게 보면 전통적인 성역할 특징과 유사하다. 10년도 더 지난 지금은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을 수도 있겠다.

의사소통능력 여성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남성에 비해 탁월하다. 의사소통능력을 이루는 하위요인(타인지향성, 표현력, 자기주장성, 자기노출) 중 남자들의 경우엔 타인지향성과 결혼관계만 정적 상관이 나타났을 뿐, 나머지는 관계가 없었고, 여성의 경우엔 표현력과 자기노출에서 결혼관계 만족이 정적 상관이 있었다. 즉, 여성이 더 많이 표현하는 관계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역시나, 안정형 애착에서 가장 높은 표현력과 자기주장성 및 자기노출, 타인지향성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애착유형과 의사소통능력에서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다. 여성의 경우엔 애착유형이 아니라 의사소통능력만 만족도에 영향을 주었다. 위에서 여성의 애착유형 중 몰입형, 두려움형에서 결혼만족이 높다는 걸 보았으나, 의사소통능력을 매개로 다시 살펴보니 여성들에게 애착유형은 사소한 문제라 할 수 있겠다.

결국 애착유형보단 의사소통능력이 결혼만족도에 더 커다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엔 안정형 애착을 가질 경우에만 의사소통능력이 좋았고, 여성들은 애착유형과 관련 없는 양상을 보였다. 그렇다고 애착유형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결국 여성들은 표현력과 자기노출을 향상시켜야 하고, 남성들은 배우자의 말을 잘 들어주는 타인지향적 태도를 갖게끔 노력해야 하리라.

애착유형 자체가 만족을 결정하는 요인이 아니라는 건 조금 의외였는데, 장휘숙 외(2007)는 Piaget의 인지구조이론을 토대로 작동모델의 변화를 설명한 Kobak,Hazan(1991)의 주장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즉, 1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해온 성인 남녀들은 결혼생활을 통하여 부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애착유형으로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2 비전, 방향성[편집 | 원본 편집]

결혼 이후엔 비전을 맞춰야겠다. '왜 일을 하는가?', '왜 돈을 버는가?' 결혼 전에도 물어야 할 질문이지만, 이젠 함께 맞춰가야 할 물음이다.

2.3 행복[편집 | 원본 편집]

2.3.1 빈도[편집 | 원본 편집]

문유석 판사님은 '행복의 기원'이라는 서적을 근거로 행복의 메커니즘은 빈도에서 온다고 주장했다.[2][3] 큰 것 한 방 보단 자잘한 것 여러 방. 기억할 수 있는 한 번의 사건보단 기억할 수 없을 만큼의 행복한 일상을 쌓아가는 것. 이는 무의식에 행복의 태도를 쌓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기분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기분이 지속되면 태도가 되고, 이 태도가 쌓이면 성격이 된다. 이 일시적인 것을 끝까지 이어가는 것. 그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일까?

2.3.2 지속적인 매력의 유지[편집 | 원본 편집]

매력은 변한다. 한 가지 매력이 아닌, 최소 세 가지의 매력요소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계발해간다면 오랜 시간 지루함 없이 매력이 계속된다.[4]

2.3.3 표현[편집 | 원본 편집]

"배우자의 기쁜 소식에 말없이 성원을 보내는 사람들의 배우자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며 단지 말을 하지 않을 뿐이라는 점을 잘 안다. 그러나, 관계 만족도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5] 역시, 감성이 이성에 앞섬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호들갑은 부부 마일리지를 쌓게 해준다. 터치, 아부의 말, 사랑의 표현.. 기회가 될 때마다 마일리지를 쌓아두면 굳건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남자가 뽀뽀만으로 잘못을 용서받는 실험영상이 생각난다.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여전히 같은 편임을 보여주는 감성의 신호. 갈등을 논리로 설명하려 하지만, 그 이면엔 감정이 있다.

2.4 기타[편집 | 원본 편집]

2.4.1 결혼생활의 점검[편집 | 원본 편집]

부부가 첫만남 등의 옛 이야기를 어떻게 묘사하는지를 통해 9년 후의 결혼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기억은 현재의 감정상태에 의해 뜯어고쳐지게 된다. 현재의 감정상태와 유사한 기억을 불러오기 쉽다.[6]

3 배워야 할 것[편집 | 원본 편집]

오랫동안 건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배워야 할 게 참 많다. 이미 '갈등' 파트에서 다루었지만, 마지막으로 1, 2가지 배울 것을 남겨본다.

3.1 여성[편집 | 원본 편집]

3.1.1 감정의 표현법[편집 | 원본 편집]

남성의 경우 부부싸움을 할 때 감정표현을 하지 않아도 건강에 별 영향이 없었으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여성은 털어놓는 여성보다 사망률이 4배 높았다.[7] 여성은 분노와 답답한 심정을 건설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그렇다고 남성에게서 이런 능력이 중요치 않다는 건 아니지만...)

3.1.2 주도권 싸움 하지 않기[편집 | 원본 편집]

남녀가 다투는 방식에 따라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할 수 있었다. 남성의 경우, 아내의 다정함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고, 대화의 주도권을 누가 잡고 있느냐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만, 대화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주도권 싸움이 있는 경우, 심장병 발병확률이 높아졌다.[8] 남편을 오래 살려두려면 져주거나..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3.2 남성[편집 | 원본 편집]

3.2.1 여성에게 다정할 것[편집 | 원본 편집]

남녀가 다투는 방식에 따라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할 수 있었다. 여성의 경우, 남편이 다정하냐, 다정하지 않느냐에 따라 심장병 발병확률이 달랐다.[8] 아내와 오래 살고 싶다면 그 내용이 어떠하든 그것을 담는 태도가 다정해야 한다.

4 각주[편집 | 원본 편집]

  1. 장휘숙 외."애착과 의사소통 능력 및 결혼관계 만족의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발달(2007.12):17-32
  2. 문유석(2018).『쾌락독서』. 문학동네 p.252~253
  3. 문유석(2015).『개인주의자 선언』. 문학동네 p.52
  4. 이동건 외(2014).『매력학』. 북랩
  5. 타라 파커포프(2012).『연애와 결혼의 과학』. 민음사. p.317~318
  6. K.T.Buehlman, J.M.Gottman, and L.F.Katz, "How a Couple View Their Past Predicts Their Future: Predicting Divorce From an Oral History Interview", Journal of Family Psychology Vol.5 nos.3&4(March/June 1992), pp.295~318. 타라 파커포프(2012).『연애와 결혼의 과학』. 민음사. p.148에서 재인용.
  7. Elain Deaker, Lisa M. Sulivan, et al., "Marital Status, Marital Strain and 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 or Total Mortality", Psychosomatic Medicine Vol.69(2007), pp.509~513. 타라 파커포프(2012).『연애와 결혼의 과학』. 민음사. p.138에서 재인용.
  8. 8.0 8.1 Tara Parker-Pope, "Marital Spats, Taken to Heart", The New York Times, October 2, 2007, D1. 타라 파커포프(2012).『연애와 결혼의 과학』. 민음사. p.139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