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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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쌤의 사유화 문서입니다. 결혼에 앞서 지금까지 모은 깨달음을 모아봅니다. 틀:솔로졸업논문

  1. 솔로졸업논문:머릿말
  2. 사랑
  3. 이성교제
  4. 배우자를 찾는 방법
  5. 갈등
  6. 혼전순결
  7. 결혼
  8. 결혼식
  9. 결혼 이후의 삶
  10. 출산
  11. 솔로졸업논문:닫는말


"결혼은 수많은 고통을 주지만, 독신은 아무런 즐거움도 주지 않는다."존슨[1]

1 식의 의미[편집 | 원본 편집]

1.1 두 사람의 관계 선포 & 책임감 형성[편집 | 원본 편집]

사랑하는 사람은 책임에 대해 말하지 않고 그저 사랑할 뿐, 당위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미숙한 이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율법처럼. 그 누구도 완전한 인간이라 단언할 수 없기에, 스스로를 속박하기 위해, 책임 안에 몰아넣기 위해 결혼제도를 이용한다.

1.2 부모님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 선언[편집 | 원본 편집]

성인이 되면서부터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를 받게 되지만, 심적으로는 여전히 부모님의 그늘 안에 속해있다. 부모 또한 자식들을 보살피고 삶에 관여하는 행위는 성인이 되어도 끊어지지 않는다.

식을 기점으로 자식은 더 이상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는, 부모는 더 이상 자식의 방을 치워주지 않는 관계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달라진 관계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선 갈등이 생기고 만다. 며느리 생일이라 집에 찾아오겠다는 시부모님은.. 생일날에 부모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청소하고 하루종일 신경 쓰고 있어야 하는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다. 결혼 이후엔 어른과 어른으로써 예절 대 예절로 상대의 가정을 대해야 한다.

1.3 결혼의 소프트웨어[편집 | 원본 편집]

혼수, 식장, 신혼여행 등, 하드웨어의 준비에만 치중하다간 부부의 비전, 평생계획, 인격적 준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 때문에 이혼률이 그렇게 높은 게 아닐까? 재정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앞으로의 목표는 어떤 게 있는가? 어떤 삶을 추구할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되길 추구할 것인가? 어떤 형태의 사랑을 추구할 것인가 등 물어야 할 게 산더미처럼 많다.

1.4 결혼의 하드웨어[편집 | 원본 편집]

식장, 드레스 등... 플래너를 구해 진행하는 게 편하긴 하다. 한 자리에서 다 정하고 빠르게 진행하기에 좋아. 플래너가 없이 직접 정하게 된다면 공부하고, 찾아보고, 한 자리에서 안끝나고 선택이 늦어지는 등 시간적 여유가 많이 적다. 그래도, 스스로 만들어가는 걸 즐긴다면. 함께 논의하는 일을 즐긴다면. 의사소통의 연습이라는 점에서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다.

1.5 허례허식?[편집 | 원본 편집]

식(式)이라는 건 무의미하다. 그저 당사자끼리, 집안끼리, 아는 사람들끼리의 사회계약일 뿐, 이는 관점에 따라 이름 뿐인 의식이다. 마치 고전역학의 '에너지'처럼. 물리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에너지는 효율적인 문제풀이를 위한 수학적 도구에 불과해 보인다. 구체적으로 느끼거나 볼 수 있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i 와 같은 가상의 개념으로만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상대론에서 E=mc^2로 에너지가 현실의 물질과 연동되고, 양자역학에선 그닥 쓸데없다 여겨졌던 자기퍼텐셜이 실재한다는 것을 보였다.

식(式)이란 건 기본적으로 허무하다. 한없이 가벼운 일이다. 물리적인 제약이 아니라 사회적인 제약.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며 이 식은 현실적인 의미, 제약을 갖게 된다. 무형의 개념이라 생각했던 것이 현실에 나타나 존재감을 발휘한다. 인간사회 안에서 식이란 그런 역할을 한다.

2 고려사항[편집 | 원본 편집]

결혼 준비 카페 등을 보면 상세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참고자료가 많기에 우리의 고려사항을 적어본다.

2.1 구성원 희망사항[편집 | 원본 편집]

구성원 희망사항
신부 깔끔하게 정돈된 분위기.
처가 신부가 시어머니로부터 쌍가락지를 받으면 행복하게 잘 산다.
신랑 - 본식 동영상 촬영.

- 롹 벤드 스타일 입장 bgm?

- 핸드스프링 입장! 신부 달려서 입장! 입장할 때 한 바퀴 뛰어서 돌기.

-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사랑할 것을 다짐합니까? -> 봐서요~- 신부 드레스는 간단한 것으로 사면 좋겠다.(치렁치렁한 거 말구)

=> 하나 빼고 다 기각당함.('결혼식은 당신 데뷔무대가 아니에요')

시가 세부사항까지 당사자들에게 맡기시는 편. 작은 결혼식도 상관없음.

다만, 아무리 시대가 시대여도, 한 번 뿐인 결혼식. 양가 어머님 한복 정도는 해야 한다.

(조부모) 폐백은 하지 않아도 됨.

2.2 하객인원[편집 | 원본 편집]

구성원 예상인원
처가측
신부
신랑 50
신랑측 70

(조부모)10

2.3 상견례[편집 | 원본 편집]

상견례는 사전에 합의된 사항을 체크하는 자리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즉석에서 시작한 논의는 길어질뿐더러 제대로 완결지어지지 않은 경우엔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항목 체크
예단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없는 걸로.


3 예산 수립[편집 | 원본 편집]

3.1 식장 비교[편집 | 원본 편집]

자잘한 혜택들은 제외하고 우리가 사용할 혜택만 적어본다.(*J호텔을 제외하곤 1월, 7월 견적으로 성수기가 아니었음에 유의.)

대분류 항목 *J호텔 D*컨벤션 웨딩 *펠드*앙
특,장점 호텔. 고급짐. 드레스샵이 같이 있음. 주차공간 많음. 생화 짱좋아! 향이 솔솔!!
주차&

접근성

옆 건물에 주차공간.

But, 주말서울이라 교통혼잡예상.

화서역 근방. 바로 앞에 교육청(주차공간 많음)
식대 식대 45,000 * 150 = 6,750,000 45,000 -> 37,000 *200명 = 7,400,000 36,000*200 = 7,200,000
보증인원 150 200 200
본식

비용

대관료 꽃장식(Share), 웨딩홀,라운지,폐백식,혼구용품 등

부대사용료 합계는 8,500,000원을 3,000,000에.

혼구용품,신부대기실 쿠키, 포토테이블, 꽃장식

300만원이나, 비성수기로 50만원.

생화, 예식도우미, 성혼선언문, 혼구용품 등

50만원.

서비스
본식사진촬영 원판+스냅 880,000 임직원혜택 0원.
연주 재즈 3중주. 550,000 임직원 혜택 0원.
플라워샤워 6인 110,000 임직원혜택 0원.
하객웰컴드링크 550,000 임직원혜택 0원.
리셉션드레스 하객인사시 1벌. 330,000 임직원혜택 0원.
현악3중주 하모니
플라워샤워
기본도합 9,750,000 7,900,000 7,700,000
메이크업 양가혼주

메이크업

여2,남2 500,000 임직원혜택 0원. 모 10만원, 부 3만원.
호텔1박 330,000 임직원혜택 0원.
어머님한복 2벌 맞춤대여 550,000


3.2 신혼여행[편집 | 원본 편집]

3.2.1 여행지 선정[편집 | 원본 편집]

어디 멀리 가거나 특별한 경험 없이, 잘 쉬고 좋은 풍경 보기!

가능하면 두 분의 환갑에 맞춰 해외여행을 시켜드리면 좋겠다.

항목 항공 물가 기각사유
베트남 인당 20~50 신부측 부모님의 비선호 예상
발리 비쌈 많이 갈아타야 하고 비행시간이 길어 부모님들의 피로 예상
세부 인당 20~50 과일만 싸면 OK!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만큼 국내에서의 쉼을 위한 여행으로 다시 재구성해본다. 제주도로!

신랑쪽 부모님은 시간문제로 함께 떠나지 못하심...


4 이외 고려사항[편집 | 원본 편집]

4.1 식 전의 준비[편집 | 원본 편집]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거나 신부 손톱관리 등 미용부분에 있어 적어도 1달 전에는 계획해두어야 한다.


항목 비고
스냅촬영
  • 위아래로 벗는 옷은 머리, 화장이 망가지니 집업 등 쉽게 갈아입을 수 있는 옷 입고 가기.
겨울의 경우
  • 핫펙(흔들어서 신부와 스태프에 제공)
  • 보온병(신부에게 가져다 바쳐라)
  • 담요(2개 이상. 신부에게 덕지덕지 덮어줘)
  • 간식(신부+스태프)


드레스
메이크업
신랑예복 종로에서 맞춤정장
식전영상
상견례 처가 근방의 식당에서 진행.(룸)
청첩장 셀프청첩장으로 직접 제작.

하객의 주차요령(장소, 무료주차가능시간, 주차권 배부장소 등)를 안내하면 좋다.

청첩장 모임
양가 어머님 한복 예식장 소개로 대여.
예물(결혼반지) 종로에서
인테리어 비용(TV, 냉장고, 세탁기, 스타일러, 침대, 소파, 수납장, 주방용품, 조명 등)
식후 답례품
신혼여행 준비 일반적으로 식이 마쳐지면 바로 여행지로 떠나기 때문에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차량에 갈아입을 옷을 위한 가방, 슬리퍼 따위를 비치하기.

4.2 식전 체크사항[편집 | 원본 편집]

항목 체크
사회자 신부측 지인
주례 없음
동영상 본식 동영상 촬영. 신랑 지인에게 부탁하려고 했으나, 식장 서비스 이용.
축가


4.2.1 당일 예식[편집 | 원본 편집]

하루의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준비해보자.

항목 비고
메이크업 일반적으로 6시 즈음하여 예약. 신랑은 8시가 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한다. 조용히 차로 내려가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수금인원(양가) 신랑) 용칠이 삼촌. 사촌동생들이 식권배부.

신부) 남동생과 친구들.

가방순이 신부의 지인.

5 식후 업무[편집 | 원본 편집]

5.1 혼인신고[편집 | 원본 편집]

  1. 장소: 시청, 구청, 읍/면사무소 (동사무소/주민센터 불가!) 방문 접수(인터넷 접수 불가)
  2. 신청인: 부부 동반 혹은 부부 중 한 명 (대리인도 가능하나 추가 서류 제출 필요)
  3. 준비물: 신분증, 도장 (혹은 사인), 혼인신고서 (인터넷 발급하여 미리 작성 후 관할 관공서 제출 후 심사)
  4. 증인: 친구나 부모 혹은 직장동료 (미성년자는 불가), 증인 동반 방문은 불필요하며 증인의 인적사항 미리 작성 후 사인 받아 제출.
  1. 황필호."21세기의 사랑철학". 한국연구재단(NRF) 연구성과물(2003):17-56